병·의원 誤診 피해 절반은 ‘암’
  • 뉴스1
병·의원 誤診 피해 절반은 ‘암’
  • 뉴스1
  • 승인 2017.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병원과 의원 오진에 따른 피해 절반 가량은 암 진단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사례의 90%가 실제 암인데도 불구하고 암이 아니라고 판독됐고 70%는 의료진 과실이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한 오진에 따른 의료피해 구제신청 645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암 오진이 58%(3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암 오진 사례별로 보면 폐암이 19%로 1위였고 유방암(14.7%), 위암(13.6%) 순이다.

눈에 띄는 점은 신청건수 374건 가운데 암인데 암이 아닌 것으로 판독된 경우가 91.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암 진단이 지연된 사례도 포함한다.
374건을 의료기관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35%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이 30.5%로 2위를 기록했다.
암 오진 신청건수 374건 가운데 69.3%(259건)가 의료진 과실로 판명됐다. 원인을 보면 추가 검사 소홀이 37.8%를, 영상이나 조직의 판독 오류가 33.6%를 기록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상태 악화가 49.4%로 가장 많았고 사망이 22.8%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소비자가 배상을 받은 경우는 78.3%에 그쳤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질병”이라며 “하지만 진단 과정에서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해 암 오진 피해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