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피부와 뜨거운 물에 젖은 옷은 서로 맞닿은 시간이 길수록 피부 손상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옷을 억지로 벗으려고 할수록 오히려 화상 상처가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땐 신속히 ‘가위’로 잘라내는 것이 좋다.
문덕주 화상전문 베스티안서울병원장은 “가위로 옷을 제거하는 것이 열과의 접촉시간을 줄여줘 손상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화상을 입으면 흔히 차가운 얼음으로 화상부위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얼음은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더라도 상처주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 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문 원장은 “얼음은 피부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고 피부 재생에 필요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에 의한 화상일 경우 그 원인이 되는 전기 플러그를 뽑는 등 전류를 먼저 차단해야 한다. 또 전기에 감전된 사람을 만지면 위험하다.
물집이 생겼다고 직접 물집을 제거하면 다른 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커진다. 물집은 병원에서 무균 상태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화상부위는 흐르는 차가운 물에 15~20분 정도 식히는 것이 좋다. 화상부위가 넓다고 몸 전체를 찬물에 담그면 저체온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을 고르게 화상부위에 뿌려 식혀야 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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