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평균 월급 `41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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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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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상장기업 급여조사
하나금융 620만원 최고…신세계 250만원 최저
한화석화 등 3개社 남녀 임금차, 350만원 달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00대 기업의 올해 상반기 직원 평균 월급이 4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7년 반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상장사 평균 직원수는 6680명이었고 1인당 평균 급여는 419만원에 달했다.
 ▲금융·건설사 임금 상위권 포진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월급은 62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은행 617만원, 외환은행 610만원, 신한지주 600만원 등이 뒤를 이어 상위 1~4위를 금융업종이 휩쓸었다.
 또 대구은행이 505만원으로 19위에 올랐고, 국민은행 480만원, 부산은행 447만원은 각각 25위와 40위에 랭크됐다.
 남자직원 월급 기준으로는 기업은행과 하나금융, 외환은행, 신한지주, 대구은행이 각각 717만원과 700만원, 670만원, 650만원, 623만원으로 나란히 1~5위를 차지했다.
 건설업계 최고인 현대건설은 1인당 평균 월급이 600만원으로 신한지주와 공동 4위를 차지했고 대림산업 567만원, 대우건설 540만원, 삼성물산 530만원, GS건설 490만원, 현대산업 425만원 등도 50위 안에 들었다.
 국내 유통업계 정상을 다투고 있는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직원 평균 월급이 각각 250만원과 260만원으로 하위 1위, 4위를 차지했다.
 롯데제과, 농심, STX, 오리온, 고려아연, 대한통운, STX조선, 롯데칠성, 태광산업, LG카드, 대한전선 등도 평균 월급이 300만원에 못 미쳐 하위 20위권에 포함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사의 경우 높은 직급의 소수 직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다양한 직급층으로 이뤄진 일반 기업에 비해 임금수준이 높을 수 있지만 금융권이 지난 수년간 호황을 누리며 임금이 크게 올라간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 유일하게 `여성’ 월급이 더 많아     웅진코웨이는 여자 월급이 394만원으로 남자 381만원보다 13만원 많았다.
 웅진코웨이는 여자직원의 숫자가 남성보다 많았고 업종특성상 영업 등에서 여성이 핵심역할을 한다는 점이 이런 현상의 배경으로 분석됐다.
 태평양은 남자 417만원, 여자 400만원으로 남녀 월급차이가 17만원에 불과했다.
 대한통운, 동국제강, KT, 강원랜드, 삼성중공업, LS전선, LS산전도 남녀 월급차이가 90만원대 이하였다.
반면, 한화석화는 남자 월급이 567만원으로 상위 13위에 올랐으나 여자 월급은 217만원으로 효성, 한화 등과 함께 하위 19위에 머물러 월급차이가 무려 350만원에 달했다.
 하나금융은 남녀 월급이 각각 700만원과 350만원으로 한화석화, 신한지주 등과 함께 남녀 임금차이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상장사 관계자는 “남녀 임금차이는 근속연수와 업무내용 등의 상이함 때문에 생기고 있으나 최근 대졸 여성의 증가로 격차는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기업 삼성전자 월급은 62위 = 삼성전자는 직원 평균 월급이 390만원으로 62위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남녀 월급은 각각 450만원과 280만원으로 170만원의 차이가 있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는 우리금융의 월급이 330만원으로 81위의 하위권에 속해 눈길을 끈다.
 우리금융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이기는 하지만 평균월급이 하나금융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다른 경쟁 금융사들에 비해 크게 낮았다.
 현대중공업(420만원), 현대차(440만원), 한국전력(450만원)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기업들도 직원 평균 월급은 조사대상 기업들의 평균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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