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랜트 수주 350억달러 육박
  • 경북도민일보
해외 플랜트 수주 350억달러 육박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까지 283억달러…작년동기비 35%↑
`오일달러’획득·아시아 경제성장 동력 작용

 
 
 올해 국내 플랜트업체들의 해외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38% 가까이 늘어난 350억 달러에 이르면서 반도체,자동차에 버금가는 달러 박스로 성장할 전망이다.
 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3.4분기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283억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35% 늘어났다.
 3.4분기까지 수주액은 지난해 연간 수주액(254억 달러)을 이미 뛰어넘은 것으로, 올해 연말까지 각국의 발주동향과 수주전망을 고려하면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37.8% 늘어난 350억 달러 수주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산자부와 업계의 예상이다.
 아울러 플랜트 수주와 공사가 급증하면서 플랜트 기자재 수출도 호조를 보여 플랜트 관련 기계설비와 해양구조물 등의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7.4% 증가한 2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플랜트 산업의 호황은 `오일달러’를 대거 획득한 중동 산유국들과 강력한 성장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아시아 각국이 대거 산업화 설비 투자에 나선 데 상당부분 힘입은 것이다.
 중동지역에서 국내 기업들은 3.4분기말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만 10억 달러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건설 등 모두 43억 달러어치를 수주했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의 수주액도 20억 달러에 이르는 등 이 지역에서 모두 105억 달러 어치의 사업을 수주했다.
 아시아 지역 역시 태국(20억 달러), 인도(13억 달러), 싱가포르(11억 달러)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16억 달러)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79억 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액이 81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전통적 강세 영역은 발전 및 담수플랜트 수주액도 78억 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난해 호황을 보였던 해양플랜트는 유럽과 미주 지역의 대형 자원개발업체들이 발주량을 줄이면서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16% 줄어든 83억 달러로 집계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오일머니’가 풍부한 산유국의 산업시설 확충과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으로 당분간 플랜트 발주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플랜트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발주처 최고 경영자(CEO)들과 국제 상업은행 수출금융 책임자 등을 대거 초청하는 행사를 열어 우리 기업들의 해외 플랜트 수주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