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시즌 매출 호조 이어 두자릿수 증가율 기록
롯데·현대·신세계百 등 작년比 최고 17% 신장
주요 백화점들이 올해 가을 세일에서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추석 시즌의 매출 호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국 23개점에서 3~13일까지 11일간 가을 프리미엄 세일을 진행한 결과, 작년 가을세일 기간보다 하루 평균 매출이 17% 신장했다고 집계했다.
품목별로는 본점 기준으로 화장품류 24%, 여성 영캐주얼 의류 27%, 남성캐주얼 의류 23%, 가구 33%, 명품 32% 등의 일평균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3~13일 11일간의 가을세일 기간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10월13~23일)보다 12% 가량 늘었다.
특히 주가 상승과 경기회복 기대감 등에 따라 남성의류 매출이 18% 늘었고, 스포츠 의류(21%), 명품(12%), 유아ㆍ아동용품(23%) 등의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가을 세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3월 오픈한 죽전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의 매출이 11.7% 증가했으며 죽전점을 포함한 매출증가율은 18.8%였다.
명품 매출이 작년보다 67%나 늘어나는 등 고가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아웃도어 의류(40.0%), 여성 캐주얼(10.3%), 남성 캐주얼(19.5%), 아동 용품(25.2%), 신생아 용품(36.2%) 등의 매출 증가율도 두드러졌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가을 세일이 작년보다 기간이 짧았는데도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특히 추석 때의 매출 호조가 가을 세일까지 꾸준히 이어져 업계 안팎에서 소비심리가 풀리고 있지 않느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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