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검사결과 헌혈자에 통보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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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검사결과 헌혈자에 통보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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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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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관리본부, 김충환 의원 발표 `엉터리 HIV 검사’ 적극 반박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해마다 수천 명의 헌혈자가 에이즈(HIV) 검사에서 실제 음성인데도 양성으로 잘못 통보받아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국회 보건복지위 김충환 의원(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적극반박하고 나섰다.
 혈액관리본부는 22일 김 의원실에서 배포한 `멀쩡한 사람을 에이즈라니’제목의 보도자료에 대해 혈액관리법 시행규칙 8조 3항에 따라 혈액원은 검사목적의 헌혈을 방지하기 위해 HIV 혈액검사 결과를 헌혈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법에 따라 헌혈 혈액 중 HIV 양성 의심인 경우 혈액원은 질병관리본부에 확진 검사를 의뢰하며, 최종적으로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질병관리본부에서 해당 헌혈자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
 혈액관리본부는 “따라서 혈액원으로부터 HIV 양성으로 통보받은 헌혈자가 수천 명에 달한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자료”라고 말했다.
 혈액관리본부는 특히 에이즈 음성인데도 양성이 나오는 등 위양성률이 높게 나타난 것과 관련, “헌혈 혈액에 대해 혈액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질병 유무를 판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약간의 위험이라도 있는 혈액을 사전 차단해 수혈자에게 보다 안전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선별 혈액 검사를 실시할 때 민감도를 높게 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혈액관리본부는 “만약 민감도를 낮추면 실제로는 HIV 양성이지만 음성으로 판정되는 위음성률이 높아져 도리어 수혈로 인한 감염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선별 혈액 검사에서 위양성률이 높은 것을 두고 잘못된 검사를 하고 있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혈액검사 자체를 알지 못하고 하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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