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검진 초음파영상 절반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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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검진 초음파영상 절반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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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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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위 고경화 의원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 초음파 검진의 화질 절반이 불합격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흉부 방사선 촬영의 품질도 21%가 불합격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23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2006년도 건강보험공단 검진기관의 방사선 장비의 영상 화질평가’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 검진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환자 293명에 대해 촬영한 2545건의 초음파 영상의 품질을 분석한 결과 45.4%인 133명에 대한 영상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검사의 질 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또 단순 흉부엑스선 검사기기(촬영자) 885개에서 촬영한 2358장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100점 만점 평가에서 60점 미만을 받은 불합격 기기는 20.7%인 183개에 이르렀다.
 불합격 비율은 의원이 26.9%로 가장 높았으며 방사선과의원도 21.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병원이 13.4%, 종합병원 4.4%, 공공기관 3.1% 수준이었다.
 특히 방사선 필름의 크기가 작고 특정 질환을 구별하는 정도가 떨어져 민간 의료기관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간접촬영 방식도 일부 건강보험 검진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반영하듯 공공기관내 직접 촬영기기의 경우 불합격률이 4.3%에 불과한데 비해 간접 촬영기기에서 불합격 비율은 20.8%로 높게 나타났다.
 흉부엑스선 간접촬영기기 199건 가운데서는 27.6%로 일반 직접 촬영기기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파악다.
 고경화 의원은 “초음파 영상의 품질 불합격이 절반에 이르는 등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보험 검진의 질관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계의 정도관리와 함께 촬영자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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