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문화 부흥 이끈 포항시립예술단
  • 이경관기자
2019년 문화 부흥 이끈 포항시립예술단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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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정·장윤정 상임 지휘자 필두
교향악단·합창단에 신선한 활력
객원 연출 체제로 운영된 연극단
뛰어난 극 진행에 마니아층 생성
포항시립예술단이 울산과 경주의 시립예술단과 함께 선보인 해오름동맹 공연 모습.
포항시립예술단이 울산과 경주의 시립예술단과 함께 선보인 해오름동맹 공연 모습.

포항시립예술단은 올 한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포항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 제공과 함께 문화도시 포항의 부흥을 이끌었다.

올해 포항시립예술단은 세계적 지휘자인 임헌정 지휘자를 제5대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위촉하며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역량강화와 실력향상에 몰두했다.

또한 시립합창단 지휘자로 합창계의 떠오르는 지휘자 장윤정 지휘자가 위촉되며 포항시립합창단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포항시민들은 임헌정 지휘자가 이끄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새로운 모습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으며 장윤정 지휘자의 젊어진 포항시립합창단의 모습과 상임연출가 공석으로 객원연출 체제에서도 포항시립연극단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2020년의 새로운 발전을 기대케 했다.

포항시립예술단은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팝스뮤직과 포항시민 1000여명이 합창으로 참여하는 ‘2019년 포항뮤직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포항시립교향악단

1990년 창설된 포항시립교향악단은 그동안 포항시민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써내려왔다.

지난 5년간 공석이었던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새로운 수장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임헌정 지휘가가 선임되면서 올해 포항시립교향악단은 많은 변화를 맞았다.

임헌정 지휘자는 취임 포부에서 “음악은 가장 인간에게 강렬하고 직접적으로 호소력이 있다”며 “포항시향을 잘 가꿔 모범적인 심포니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포부처럼 올 한해 임 지휘자는 음악가들에게는 성경과 같다고 할 수 있는 베토벤의 곡을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 인 포항’이라는 시리즈로 선보였다.

또 포항을 비롯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과 경주에서 이들 시립예술단과 함께 협업해 ‘해오름 동맹 음악회 말러-부활’을 3차례 공연 포항과 울산, 경주지역민들 2500여명에게 말러의 곡을 선물했다.

이밖에도 포항시향은 8회의 정기공연과 6회의 특별공연, 29회의 찾아가는 공연 등을 진행하며 2만9000여명의 포항시민들에게 포항시향의 선율을 선물했다.

△포항시립합창단

포항시립합창단은 장윤정 상임지휘자 취임 후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합창단은 강도 높은 연습으로 합창단원 개개인의 역량을 현저히 높였으며 장윤정 지휘자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포항시립합창단을 ‘실력’있고, ‘화합’하며, ‘소통’하고, ‘도전’하는 합창단으로 만들어갔다.

특히 취임 공연에서는 3.1절 100주년 기념 창작 칸타타를 선보였다. 이 곡은 지난해 국립합창단이 초연한 곡으로 올해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3곡을 새롭게 작곡해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밖에도 포항시립합창단은 3회의 정기공연과 2회의 특별공연 31회의 찾아가는 공연 등을 진행하며 시민의 곁으로 다가가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포항시립연극단

포항시립연극단은 김지용 전 포항시립연극단 상임연출가의 사임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객원 체제로 이어가고 있다.

연극단은 올해 총 6회의 정기공연과 4회의 특별공연 5회의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였다.

시립연극단은 어린이뮤지컬아카데미 6기 공연 ‘피터팬’을 선보여 흥행을 이어갔으며 2건의 정기공연을 객원연출 체제로 선보였다.

특히 포항시립연극단은 객원연출 체제에도 불구하고 정기공연으로 선보인 ‘연기가 눈에 들어갈 때’와 ‘전화벨이 울린다’ 등이 뛰어난 연출력과 연기력을 자랑하며 지역민들 사이에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로 그 역량을 인정 받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2019년 포항시립예술단은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2020년은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이 주는 뜨거운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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