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올해 첫 벼베기 ‘8·15 광복쌀’ 수확
  • 이희원기자
영주 올해 첫 벼베기 ‘8·15 광복쌀’ 수확
  • 이희원기자
  • 승인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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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이후 118일 만에 수확
이달 말까지 120t 일괄 수매
추석명절 대형마트 통해 시판
영주시 장수면에서 광복쌀 첫 수확을 하고 있는 장면
영주시 장수면에서 광복쌀을 첫 수확하고 있는 장면

영주시 올해 첫 벼 베기 행사가 19일 장수면 반구리 8·15 광복쌀 재배단지 이시욱(45·화기리)씨 논에서 열렸다.

이번에 수확한 광복쌀은 조생종인 해담벼와 진옥벼로 지난 4월 24일 모내기를 한 후 118일 만에 첫 수확이다.

광복쌀은 밥맛이 좋아 대도시 소비자들 사이에 추석선물로 매우 인기가 있는 햅쌀이다.

이달 말까지 120여 톤(조곡)을 수확해 안정농협에서 일괄수매를 통해 도정 후 광복쌀(4kg, 5kg상품)이라는 브랜드로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를 통해 추석명절 소비자들에게 시판된다.

광복쌀은 시가 지난 2012년부터 쌀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에 따라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고자 안정농협과 협력해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브랜드다.

8월 15일 무렵 수확해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들에게는 애국정신을 고취시키고자 스토리텔링한 쌀이다.


시는 지난해 광복절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난해 8월 13일 독도를 직접 방문해 영주에서 생산한 광복쌀을 독도경비대에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시는 안정농협과 손을 잡고 광복쌀의 대외 경쟁력 확보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계약재배 단지 20ha를 조성하고 재배농가에 생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차별화된 햅쌀공급을 위해 품종 특성에 맞춰 각 생육단계별로 현장지도를 강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광복쌀을 전국적인 명품 햅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광복쌀 재배농민 이시욱씨는 “올해는 모내기 때는 냉해가 심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하절기에는 기후 여건이 좋아 등숙이 잘 된 덕에 벼농사 20년 만에 가장 큰 수확이 기대된다”면서 “벼 값이 80kg당 25만원을 호가하고 있어 조생종 벼 수확에 보람을 느낀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장욱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벼베기 행사는 고품질 영주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며 “대한광복단 최초 결성지 영주서 생산한 광복쌀이 국민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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