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6일) 귀가(8일)가장 혼잡…대구경북 224만8천대 이동
올해 설 명절 연휴에는 6일과 8일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대별로는 귀성 길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귀경 길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전국 500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귀성은 6일, 귀경은 8일에 가장 많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귀성길의 경우 연휴기간이 짧아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나 귀경길은 연휴기간이 길어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전국의 지역 간 이동인원은 4684만 명(9551만 통행), 1일 평균 669만명(1365만 통행)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53만 통행/일)에 비해 약 1%, 평시(638만 통행/일)보다 약 114% 각각 증가한 수치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설 연휴 기간 대구경북 41곳 영업소를 기준한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224만8천대로 지난해 설 대비, 1.2%포인트 증가하고 7일 최대 교통량은 4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2380만 여대(일평균 340만대)로 지난해 설 때보다 3.9% 증가하고, 이중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440만 여대(일평균 약 63만 여대, 작년 동기 대비 3.2%증가)로 전망되고 있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2.0%로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4.0%, 중부선 10.4%, 남해선 8.4% 순이었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 시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50분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 시에는 서울~대전 5시간30분,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10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경북 관내 고속국도 지·정체 예상구간은 6일은 경부선 도동분기점-금호분기점(양방향), 88선 고령나들목-동고령나들목(대구), 구마선 서대구나들목-화원나들목(양방향), 중앙선 금호분기점-다부나들목(춘천), 88선 고령나들목-동고령나들목(광주) 구간에 부분적인 지·정체가 예상된다.
또 7일 오후부터 10일까지 귀가길은 경부선 동대구분기점-금호분기점(양방향), 88선 고령나들목-동고령나들목(대구) , 구마선 서대구나들목-화원나들목(양방향) , 중앙선 금호분기점-다부나들목(춘천), 의성나들목-칠곡나들목(부산) 등이 혼잡할 것으로 도로공사측은 내다봤다.
대구경북 국도 지·정체 예상 구간은 김천 남면-대구(38㎞), 왜관-대구(23㎞), 동명-대구(10㎞), 성주 선남-대구(27㎞), 포항 흥해-송라(21.4㎞)구간이 상습정체구역으로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편이 좋을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교통난 해소와 관련, 경찰청은 2월5일 낮 12시부터 10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1C(137㎞) 구간 상·하행선에서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경찰은 이번 대책기간동안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를 실시키로 했다. 귀성 시 2월 5일 낮 12시부터 7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 비봉IC, 영동선 용인IC의 진입을 통제하고 양재, 잠원, 서초IC는 진출이 통제되며, 서초, 반포IC에서는 P턴 진입만 허용할 계획이다.
귀경시에는 2월 7일 낮 12시부터 10일 자정까지 진입통제만 실시하며, 경부고속도로 안성,오산,기흥,수원IC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비봉,매송IC에서 이루어진다.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최대한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 전달,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유도하기로 했다. (문의=고속도로 정보안내 ARS 1588-2505, http://www.ex.co.kr.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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