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유용곤충 자원화 사업 추진
경북도는 친환경 농업의 정착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유용(有用)곤충 연구시설을 확대하는 등 곤충 자원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가 추진하는 곤충 자원화사업 가운데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유용곤충은 누에와 벌이다.
경북 상주에 있는 잠사곤충사업장은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골든실크잠 시험사육 등 7종류의 누에 신품종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황색 누에고치를 만드는 골든실크잠 사육은 염색이 필요없는 천연실크를 생산할수 있어 전통 양잠의 계승 및 부가가치를 높여 국산 생사의 차별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또한 도는 누에 농업의 발전을 위해 원누에씨와 보급누에씨 등을 양잠농가에 보급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뽕잎과 오디 등 양잠산물을 첨단 유전공학에 접목해 고기능성 식품 및 대체의약품 개발도 추진해 양잠사업의 활로를 찾을 계획이다.
경북도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885곳의 농가가 모두 449㏊에서 양잠업을 하고 있으며 농가당 소득은 2001년 350만원에서 지난해 510만원 수준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이와 함께 과실수분용 머리뿔 가위벌 3000마리와 서양뒤영벌 50통을 시험증식하는 것과 함께 곤충 사육키트 400개와 동충하초 종균 300상자를 공급해 유용곤충 자원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27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다양한 종류의 나비를 관찰할 수 있었던 나비생태원 및 야외체험장도 5월부터 개방해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유용곤충 자원화를 통해 침체한 잠업의 활로를 찾아 `돈 되는농업, 살기좋은 농촌’을 이룰 수 있도록 농가가 필요로 하는 컨설팅 등으로 기술을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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