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탁 전 상주대 총장 정년 퇴임식
후학 양성 공헌 `황조근정훈장’수상
 
 
 
　김기탁 전 상주대학교 총장이 21일 오전 11시, 9호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정년퇴임식에서 학내의 후학 양성과 지역사회에 큰 족적을 남긴 업적을 공헌받아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대구출신의 김 교수는 65년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71년부터 현재까지 상주대학교 교양과정부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생활연구소장, 교재개발과장, 사회교육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1999년~2003년까지 제3대 총장으로 재임하며 전국 대학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강의평가제를 도입해 학생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전임교원에 대한 교수업적평가 제도를 도입, 정착시킴으로써 교수들의 연구력 향상에 이바지 했다.
　특히 2001년도에는 개교 80주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면서 `국립상주대학교80년사’를 발간해 대학의 역사와 위상을 재정립하고 대학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U·I를 제정하기도 했다.
　뿐 만 아니라 춘언당 박일분 여사의 전재산 기증식을 통해 대학의 발전기금 확충의 계기를 마련, 재단법인을 설립해 법적 제도적인 안정화를 도모했다.
　한편 김 교수는 1995년~1996년까지 한민족어문학회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서경가사연구(1991년)’, `한국시가문학론(2002년)’, `상주의 문’ 등 총 12권의 저서를 비롯 `매호별곡의 서경성 연구’외 75편의 연구논문을 남겼다.  
 　상주/황경연기자 h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