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교육용 ‘지니버스’
올 하반기 학교 도입에 앞서
대구·경북 지자체 담당자에
교육 현장서 활용방안 설명
올 하반기 학교 도입에 앞서
대구·경북 지자체 담당자에
교육 현장서 활용방안 설명
KT가 최근 행정안전부와 함께 인공지능(AI)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지니버스’를 활용한 초등학교 교육용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한 가운데 올 하반기 현장 도입에 앞서 대구·경북지역에서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자리가 펼쳐졌다.
19일 KT 대구광역본부에 따르면 전날 경북안동 경북도교육청 정보화교육장에서 대구·경북 지차체 도로명주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특별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선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 개발 취지 및 교육 현장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AX(인공지능 전환, AI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아 학생들도 혁신적인 기술에 기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실제 교육 현장에 도로명주소 디지털 교과서가 효과적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지니버스’는 가상세계에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생성형 AI로 아바타 메시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AI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KT와 행안부는 여기에 도로명주소를 배울 수 있는 교육장을 추가해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했다. 지난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 이후 초등 교과서에 도로명주소 교육이 포함됐지만 전문교재가 없어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개발된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는 AI를 활용해 가상공간에 도로명주소 등 주소 정보와 관련 교육 내용을 초등생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은 지니버스 안에서 △도로 유형(대로, 로, 길)별 도로 건설 및 건물 건축 △건물 유형별 건물번호판과 도로 방향용 도로명판 제작·설치 △시설물에 설치된 사물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교사는 지니버스에서 실습 과제와 퀴즈를 제시해 학생의 이해도를 확인한다. 도로명주소 부여 원리 등 일부 이론은 지니버스에 탑재된 AI NPC(컴퓨터가 조정하는 캐릭터)가 교육을 맡아 교사의 수업 준비 부담을 낮춰준다.
행안부는 올 상반기 지자체 도로명주소 업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한 시범운영을 통해 보완 사항을 점검하고, 하반기부터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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