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북 봉화군 이나리 강변에서 발대식을 갖고 출범한 낙동강 탐사대는 낙동강 생태전문가, 관련공무원, 언론인 지역인사 등 40명으로 구성됐으며, 안전사고에 대비, 구조요원 13명과 구급·의료 요원 10명도 참가했다.
이들 탐사대는 모터보트 10대, 트럭 5대, 버스 1대 등의 장비를 동원, 고령군 개경포까지 낙동강 본류 전 구간을 탐사하면서 본류와 지류의 수질, 수량을 비롯해 수자원 조사, 습지·저류지 등 생태자원조사를 벌인다. 또 하천 구조물과 경북운하 건설에 대비한 터미널 예정지 입지 조사와 낙동강에 얽힌 숱한 전설과 지명 유래 등을 수집하고 레포츠 자원 조사도 병행해 실시한다. 낙동강 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경북 시발점인 봉화군 명호면 이나리 강변에서 10개반으로 편성된 탐사대가 보트를 이용, 오후 6시까지 안동 하회마을까지 탐방하면서 낙동강 경관과 옛 길 현황, 청량산 일대 물길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인다.
이어 5월 1일에는 안동 하회마을에서 구미 해평까지 안동 관광운하 타당성, 뱃길 복원 방안, 검암습지와 병산서원 일대 생태자원 등을 정밀 파악하고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상주 경천대-고령 개경포 구간에 대해 한국전쟁 관련 유적, 경부운하 구미·고령 터미널 예정지 건설 현장 등을 살필 예정이다.
경북도 박의식 새경북기획단장은 “도의 핵심 과제인 `낙동강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발전을 앞당긴다는 차원에서 낙동강 대탐사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시기별로 물길, 생태자원, 문화유적 등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한 탐사활동을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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