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도 사무실 번호로 민원인과 소통”
  • 김무진기자
“현장서도 사무실 번호로 민원인과 소통”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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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KT 안심서비스 도입
구·군청 공무원 사생활 보호
대구 각 구·군이 업무 현장에서 공무원들의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사생활 침해 예방, 민원서비스 질 향상 등을 위해 행정 전화에 KT의 ‘안심번호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KT 안심번호 서비스는 공무원들이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민원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28일 KT 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대구 중구 및 달성군과 안심번호 서비스 제공 협의를 통해 공급을 결정한 데 이어 나머지 7개 구·군과도 서비스 도입을 조율 중이다.

KT 안심번호 서비스는 공무원의 출장이나 재택근무 때 민원인과 통화 시 착·발신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 등 정보 노출 없이 사무실 행정 번호가 뜨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음성합성(TTS, Text to Speech) 기술이 적용돼 부재중 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고, 문자 송·수신 기능도 갖췄다.

기존 교환기에 추가 장비 설치 없이 유선 기반 지능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선 전화와 같은 뛰어난 통화 품질도 장점이다. 인사 이동 등 번호 변경 사유가 생기더라도 손쉽게 수정 등록도 가능하다.

특히 외근 중일 때도 빠짐 없이 민원인들을 응대할 수 있어 원활한 소통으로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공무원들의 사생활 침해를 막는 데도 도움을 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최근 달성군청을 찾아 안심번호 서비스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차례대로 다른 대구지역 기초지자체와도 사용자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욱 전국공무원노조 달성군지부장은 “공무원들이 마음 놓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안심번호 서비스가 공무원들의 개인정보 보호 및 민원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기홍 KT 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은 “안심번호 서비스 공급을 통해 민원 응대 공무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사생활 침해 없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관련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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