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부친의 희생정신
잊지 않고 기억해줘 감사”
6·25 전쟁당시 영천 화남전투에서 전사한 정연택 일병의 유족에게 화랑 무공훈장이 수여됐다. 잊지 않고 기억해줘 감사”
국방부장관을 대신한 포항시는 2일 정연택 일병의 유족에게 화랑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무공훈장은 전투에 참여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된다.
故정연택 일병은 6·25전쟁당시 6사단 2연대 소속으로 당시 치열했던 영천 화남전투에서 전사했다. 영천전투는 6·25당시 낙동강 방어선에서 북한군에 반격할 수 있는 일대 전환점이 되는 전투였다.
유가족 정태준씨는 “작고하신 부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어 감사하다” 고 말했다.
이번 무공훈장은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는 ‘국방부 6.25무공훈장 주인공 찾아주기’ 사업에 따라 결정됐다.
이날 전수식에는 북구청장, 양학동장, 지역 시의원, 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양학동 중대에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故정연택 일병의 자녀 정태준씨에게 훈장을 전수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고인을 기렸다.
장종용 북구청장은 “영예로운 화랑 무공훈장을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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