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 11일 안방서 광주 상무와 일전
파리아스 “K리그에 올인, 4연승 이룰 것”
2군을 주축으로 보내 AFC컵 호주 애들레이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포항스틸러스가 K-리그 9라운드 광주상무전에는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근 3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포항스틸러스는 11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광주상무와 홈경기를 갖는다.
포항은 최근 대구를 3-0으로 꺾으며 6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은데 이어 부산을 2-1 역전승, 성남을 3-2로 연속으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포항은 이 여세를 몰아 광주를 제물로 4연승행진을 노린다.
포항은 이날 호주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주전들을 풀가동,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속셈이다.
지난 3일 성남전을 끝으로 푹 쉬며 재충전한 데닐손, 남궁도, 황지수, 박원재, 황재원 등 주전 대부부은 현재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비해 광주는 최근 성남전 패배이후 지난 5일 대구전에서도 2-3으로 패해 사기가 추락, 포항으로서는 4연승은 물론 대량득점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포항은 최근 2게임 연속골을 터뜨린 박원재와 상승세의 최효진이 광주의 골문을 유린할 것으로 예상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남궁도, 데닐손 등 공격진들의 득점포도 가동될 전망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호주에 보낸 2군 선수들은 충분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 였고, 광주전에서는 K-리그 우승을 위해서라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궁지에 몰린 광주가 초반부터 거세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적절한 역습 전략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기기자 k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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