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현대엘리베이터, 도심항공교통 이·착륙 시설 구축 ‘맞손’
  • 김무진기자
대구시-현대엘리베이터, 도심항공교통 이·착륙 시설 구축 ‘맞손’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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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버티포트 업무협약 체결
TK신공항~대구 군공항 후적지
버티포드 구축시 20분대 연결
복합환승센터에 8000억 투입
면세점·전시공연장 조성 예정
19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K-2 후적지 및 TK신공항 등 주요 거점 연계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K-2의 UAM 버티포트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들어설 대구경북신공항과 공항이 옮겨지는 동구 K-2(대구 군공항) 후적지를 20분대로 연결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버티포트)이 구축된다. 버티포트는 수직(vertical)과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UAM 이·착륙 시설과 항공관제시설, 부대시설, 지원시설로 구성된다.

대구시와 현대엘리베이터는 19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K-2 후적지 및 TK신공항 등 주요 거점 연계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경북 포항 및 경주 등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UAM 복합환승센터를 기존 대구국제공항과 대구경북신공항 용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UAM 복합환승센터에는 UAM과 KTX, 도시철도, 고속버스 등을 연계해 쇼핑센터와 면세점, 전시공연장 등이 들어서도록 할 방침이다.

UAM 버티포트가 포함된 복합환승센터는 부지면적 약 7만3000㎡에 지하 5층~지상 6층 규모로 짓는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약 8000억원의 총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구시의 UAM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에 참여, UAM 사업의 핵심인 버티포트 구축을 담당한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인 ‘H-PORT’의 구동 모형을 대구에서 선보이며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H-PORT는 자동 주차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 드론의 자동 주차 및 충전 시설, 탑승객 승·하차 시스템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H-PORT는 최근 기존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와 공간을 요구하는 버티포트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떠오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TK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이 완료되면 현대엘리베이터 측과 K-2 후적지에 UAM 버티포트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위한 추진 방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H-PORT’를 기반으로 UAM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조성될 K-2 후적지가 UAM 버티포트 기반 차세대 교통허브 역할 수행을 통해 미래 신성장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과 K-2 후적지를 비롯한 인접 도시 주요 거점을 UAM으로 연결해 그야말로 하늘길을 열어나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엘리베이터가 UAM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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