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법무부(장관 김경한)는 전국 58개 대학이 지원한 가운데 대학 소재 지역의 체류 외국인 수와 지역 균등 분산 등을 고려한 결과 최종 20개 대학을 ABT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경북권, 계명대는 대구권 ABT대학으로 선정됐다.
ABT대학들은 앞으로 법무부 예산을 지원받아 다문화사회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동시에 이민정책 관련 세미나 개최 등 이민자 대상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는 등 다문화사회의 통합과 정착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다문화 사회통합연구소’, `이민정책전문대학원’ 등을 개설함으로써 다문화사회에 대한 연구거점 역할도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체류외국인 증가에 따른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이 우리사회에 커다란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이에 대한 거시적·종합적 연구가 부족하고 지역 및 대상에 대한 개별 특성이 고려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ABT대학을 거점으로 다문화 이해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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