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빛나는 `환난상휼’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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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빛나는 `환난상휼’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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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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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맞아 너도나도 일손돕기 나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 명망을 얻고 있는 안동지역의 시민들이 부족한 농촌 일손 돕기에도 적극 나서 환난상휼(患難相恤)의 덕목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농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 이후 지금까지 안동에서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 인원은 총 2130명에 이르고 있는 데다 민·관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서로 앞장서 부족한 농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달 29일 안동여성봉사운영회 70여 명은 서후면 광평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사과 열매솎기에 나선 것을 비롯해 새마을부녀회, 산업인력공단, 통일여성협의회, 21세기 여성봉사회, 대한적십자사안동시지구협의회 등 대부분의 안동지역 민간단체가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
 또 공공부분에서도 안동시청 공무원 320명을 비롯해 안동교도소, 수자원공사 안동댐관리단, 산업인력공단, 안동교육청, 안동농협 등이 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서 예로부터 이웃들 간에 서로 돕는 환난상휼의 덕목을 지역민들 스스로가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같은 일손 돕기 행렬은 대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 더욱 본격화 돼 23일 안동가톨릭상지대학 학생 60여 명이 26일까지 도산온혜에서 일손 돕기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세종대학교 학생 400여 명이 풍산 상리에서 사과봉지 씌우기와 담배수확을,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서울 가톨릭대학생 25명이 도산 온혜에서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장마철과 겹쳐지며 마늘·양파 수확과 사과봉지 씌우기 등에 일손 부족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나 곳곳에서 일손 돕기에 나서 농가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일손 돕기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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