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악시오나社 5000억 투자, 국내 최대규모 조성
1단계 설치사업 순항 중…내년까지 100여개 설치계획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영양군 풍력발전단지가 드디어 첫 시동을 걸었다.
15일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 풍력발전단지는 석보면 삼의리 해발 800m의 맹동산 일원에 지상에서 80m의 높이에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스페인 악시오나사(社)가 내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 총 100여기의 발전기가 들어서게 된다.
영양군과 (주)영양풍력발전공사는 이미 진입로 공사를 완공하고 지난 2월 제1차 1단계 사업에 대한 산지허가를 받아 풍전발전기 18기의 타워설치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올해 말까지 제2단계 23기에 대한 설치 준비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높이 80m, 날개 길이 37m, 무게 5톤에 달하는 풍력발전기 4기가 이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군은 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5MW의 전기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4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군 관계자는 “2009년까지 2차·3차 추가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전체 100여개의 풍력발전기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술이전을 위한 풍력학교 설치 등으로 영양군의 명실상부한 에너지 클러스터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양/김영무기자 ky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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