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침과 낮 기온차가 많이 나면서 평년보다 안개의 발생 횟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새벽시간대 안개가 자주 발생해 시야 확보를 어렵게 만들어 운전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한다. 　이렇듯 안개구간에서는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짙은 안개가 끼었을 경우에 차량의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것을 언론 및 방송사에서 권장하고 있으나 일부 운전자들은 자신의 운행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행하여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출발하기 전에 TV나 라디오의 날씨 상황을 미리 숙지하여 안개가 짙은 날 아침에는 전방 주시를 철저히 해야 하고 20% 감속운행을 습관화하여 운행할 필요가 있다. 짙은 안개속에서 운행할 때에는 시계가 불안해져 운전자들은 순간 당황하기가 쉬우며 앞차와의 거리감도 현저히 떨어지고 정상적인 속도로 운행을 하고 있는지도 판단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안개가 발생한 도로에서의 운행은 빗길이나 눈길보다 위험한데도 여전히 안개길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많다보니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안개길의 사고예방을 위해 일단은 감속운행을 하여야 할 것이고, 자신의 차량 위치를 정확히 알릴 수 있는 전조등과 안개등을 켜고 운행을 해야 하며 창문을 가급적 열고 운행하면서 청각을 통해 교통상황과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안전운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 평소 운행하는 구간 중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숙지해 두는 것도 사전 대비책으로 중요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도록 하여 긴급 상황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전조등 켜기와 같은 기본적인 안전운행 습관화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김동우 (청도署 교통관리계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