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국태농원, 국화차·국화베개·입욕제 등 다양한 용품개발
청정지역 봉화에서 생산한 국화(감국)를 이용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개발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의 국태농원(대표 강연분)은 지난 2006년부터 국화를 이용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개발한 결과 국화차를 비롯해 국화향주머니, 국화베개, 차량쿠션, 입욕제 등 연간 2만여 개의 기능성 제품을 만들어 서울, 대구, 대전 등 28개소 대리점에 납품해 연간 7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봉화지역은 환경오염원이 적고 일교차가 크며 토질이 국화재배에 용이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제품을 만드는 국화는 봉화군 명호면 양곡리 이봉걸씨 농장 6611.6㎡(2000평)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발효 퇴비만을 사용해 전량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베개 외피는 국화로 만든 천연염색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화는 일반적으로 감상용 꽃으로 알고 있지만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생약의 하나로 취급해 한방재나 차로서 널리 애용돼 왔다.
국화차는 두통이나 풍열을 없애주고 간장과 눈을 보호해 주며 피로와 소화를 돕는 효능이 탁월해 명의 화타는 `국화향기주머니’를 만들어 환자 몸에 지니게 함으로써 폐결핵 설사 등을 치료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국태농원 강연분 대표는 “국화로 만든 베개를 베고 자면 머리가 맑아지고 단잠을 잘수 있어 피로회복이 빨라져 특히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요즘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국화를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 등 농가소득과 연계한 가공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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