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동해안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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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동해안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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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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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동해안 중심도시로…경북 SOC예산 대폭 증액 반영  
도로 1조3000억·철도예산 1800억 책정
포항 영일만항 1386억 확보 개항`순항’

 
 경북지역 도로 예산 1조3000억원, 철도예산 1800억원이 반영돼 60년 만에 경북 동해안 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이병석 위원장, 포항북)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25조 3000억 원 규모의 2009년도 예산안에서 1조 8000억원을 증액한 총 27조 2000억 원의 수정의결안을 통과시켰다.
 이같은 경북지역 예산확보 과정에서는 국토해양위원장인 지역구 이병석 의원의 노력이 크게 작용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지역의 경우, 정부수립 이후 60여 년 동안 소외되어 온 경북 동해안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SOC사업 예산이 대폭 증액, 반영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 올해 도로 관련 전체예산이 6874억원에 불과하였으나, 내년에는 1조 3000억원을 넘게 된다.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 총 6건에 2971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2008년 예산 781억원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새만금과 포항을 동서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는 타당성조사를 위해 2억원의 용역비가 반영됐다. 포항과 삼척을 남북으로 연결하게 될 동해안고속도로 사업 역시 타당성조사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
 또 상주와 영덕 구간을 남겨놓은 동서6축 고속도로는 총 1288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실시설계와 사업 착수가 가능하게 됐다. 이 사업에 반영된 2008년도 예산은 116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났다.
 이 밖에 국도는 총 44건에 7552억원이 반영됐으며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총 11건에 2006억원, 국가지원지방도로는 11건에 642억원이 반영됐다. 공항분야에서는 울진공항의 사업마무리를 위해 10억원이 책정됐다.
 한편 이번 경북지역 예산확보 과정에서는 국토해양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장을 맡아 심사를 주도한 정희수의원(영천)의 노력도 크게 작용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포항시의 경우, 철도와 도로, 항만 등에 골고루 예산이 반영되어 동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포항의 위상을 실감케 해주고 있다.
 철도의 경우 동해중부선 부설에 1055억원이 반영되어 토지수용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해 사업 속도가 한층 빨라지게 됐다. 한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는 700억원이 반영됐다.
 1386억원이 반영된 영일만항의 경우, 2009년 1차 개항을 앞두고 원활한 항만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배후단지개발 설계비 8억원과 영일만산업단지 진입도로 243억원, 영일만2산업단지 진입도로 170억원 등이 반영됐다.
 국도대체우회도로 역시 영일만항 개항에 맞추어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해 4개 구간에 모두 103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전 구간이 내년에 개통할 수 있게 됐다.
 고속도로는 새만금-포항, 포항-삼척 외에 울산-포항간 530억원, 대구-포항 학전IC 연결에 20억원이 반영됐다.
 독도수호에 관련된 예산은 총 3건으로 울릉도 일주도로 기본설계비 5억원, 울릉경비행장 건설 10억원, 독도선착장 앞 해상에 독도방파제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4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와 관련, 이병석 위원장은 “대부분의 예산증액이 지역의 SOC사업을 위주로 이루어졌다”며 “이번에 대폭 늘어난 SOC예산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국토해양위원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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