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도내 최초 병수돗물 각종 행사 공급 호응
상주시가 도내 최초로 병에 든 수돗물을 공급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2005년 11월부터 도남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을 `상그리아’란 브랜드로 플라스틱 병에 담아 각종 행사에 보급했으며, 지금까지 18.9ℓ짜리 1만330통과 350㎖짜리 35만6000여개를 공급했다.
시는 지난해 상주에서 열린 4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기간에 350㎖짜리 10만개를 선수와 임원·관중에게 공급했고, 올해도 동화나라 이야기축제에 2만1천개, 시민체육대회에 1만2000개를 각각 제공했다.
올해 10월 말까지 공급한 수돗물만 해도 18.9ℓ짜리 3500통과 350㎖짜리 14만2000여개에 이른다.
이밖에 전국농업기계전시회를 비롯해 상주에서 열린 전국단위 행사나 도단위 체육대회 등에 병에 든 수돗물을 공급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상주시는 시청 사무실에 생수 대신 상그리아를 사용해 연간 1억원의 예산을 절감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도 톡톡히 얻고 있다.
시는 수돗물 불신감을 없애고 깨끗한 수돗물을 홍보하기 위해 수돗물을 병에 담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울진과 충북 제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 30곳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갔을 정도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중에서 판매하지 않아 일반이 구입하기는 어렵다.
시 관계자는 “원수 자체가 좋아 수질 면에서 제일 좋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며 “병에 든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청정도시 상주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아지고있다”고 설명했다.
상주/황경연기자 hw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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