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명절 분위기`음주운전’으로 망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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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 분위기`음주운전’으로 망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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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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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설 명절은 경기불황의 한파로 명절 분위기가 아직 제대로 나지 않는데다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객이 예년보다 적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명절이 되면 멀리에서 온 가족, 친지, 친구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에 응당 술이 빠질 수가 없다. 동네 어르신들에게 세배라도 가면 정이 많은 우리 민족은 손님을 그냥 돌려보내는 법이 없다. 명절음식에 때로는 약주 한 잔씩 이집 저집 들르면서 마시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나브로 취하게 된다.  `동네에서 한 두잔 마신 건데 괜찮겠지’, `연휴기간에 음주단속을 하지는 않겠지’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음주운전은 누차 강조하듯이 나 스스로를 위해서 안해야 할 뿐 아니라 선의의 다른 운전자와 그 가족들이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일이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될 범법행위이다.  우리 주위에는 자신의 음주운전과 무관하게 타인의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작년 한 해 우리 봉화지역에서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25건 발생하였고, 그로 인한 부상자는 42명에 이른다. 피해자의 가족까지 생각한다면 간접적인 피해자는 훨씬 늘어난다.  우리는 타인에게는 엄격하고 스스로에게는 지나치게 관대한 경향이 있다. 더구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그러나 음주운전은 절대 `자신감’ 만으로 해서는 안 된다. 이번 명절은 나 스스로에게도 엄격해지는 반성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심수경 (봉화署 생활안전교통과 교통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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