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영진전문대를 졸업하고 간호사로 나서는 조재현, 조정권, 김상휘, 전성호, 손한수(왼쪽부터)씨와 대학 김태경 지도교수.
남자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전환과 더불어 간호학 전공 남학생들의 취업도 상종가를 보이고 있다.
22일 영진전문대학(총장 장영철)에 따르면 지난 20일 학위수여식과 함께 본격적인 간호사의 길을 걷게 되는 12명의 남학생 모두가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가운데 유명 병원에 전원 취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구파티마병원(4명), 대구가톨릭대병원(2명), 영남대병원(1명), 울산대병원(1명), 건양대병원(1명), 상계백병원(1명), 경상병원(1명) , 의정부가톨릭성모병원(1명) 등에 취업했다.
해외 대학을 졸업하고 영진에 재입학해 경상병원에 합격한 임채현(31)씨는 “해외 대학 졸업 후 한국에 막상 들어오니 나이도 있고 해 취업 가능성과 직업의 안정성을 고려하다가 간호사의 길을 걷기로 맘먹었다”며 “나이가 있다고 포기하지 말고, 간호 등 관심 분야에 열심히 하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취업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특히 지역에서 최초로 남자 간호사에게 문을 개방한 파티마병원은 기존 10명의 남자 간호사와 함께 올해 영진 출신 4명을 포함해 5명을 남자 간호사로 선발했다.
이에 대구파티마병원 박정애 간호부장은 “남자 간호사는 병원 내에서도 인기가 상종가”라며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등에 우선 배치되고 있는데, 이들의 활동으로 병원 간호 업무에도 활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간호과는 남학생뿐만 아니라 여학생들도 삼성의료원 1명, 경북대병원은 지역에서 가장 많은 9명 등 대다수 졸업생들이 우수 병원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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