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행정력 뛰어난 문경관광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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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행정력 뛰어난 문경관광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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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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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1년여 근무해 오고 있는 문경은 충북과 도계를 이루고 있는 경북 서북지역에 위치한 산악지대로 신라 때는 한양으로 통하는 문이라 하여 `관문현’이라 하였고 고려 때는 기쁨 즉 길조가 있는 지역이라 하여 聞喜慶瑞라 하였다가 조선조 때 경사스러움이 있는 곳이라 하여 聞慶으로 명명한 지역으로 인구 8만여 명이 정겹게 살아가는 都·農복합형 도시이다.  주변 경관은 그야말로 하늘의 은혜를 가득 담은 天惠의 도시로 표현될 만큼 산세가 수려한데다 관광벨트가 어우러져 나날이 관광객이 늘어나는 도시로 변모하면서 시민들이 활기 있고 보람에 가득 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문경하면 떠오는 것이 장원급제 과거길 문경새재가 백두대간 10대 명산 중 주흘산(1106m)에 있고 목재의 균열이 되지 않아 대궐을 짓는 등 고급목재로 쓰여지는 황장목이 많아 이름이 붙여진 황장산(1077m)·암봉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대야산(930m)·신령스러운 암봉으로 이루어진 휘양산(999m) 등 4대 명산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조령산을 넘는 문경새재는 높고 험하여 나는 새도 넘기 힘든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새재 1·2·3 관문 총연장 8km는 흙길로 펼쳐져 맨발로 다닐 수도 있다.  차사발의 예술적 전통 혼을 이어오고 있는 명장 등 이십수명의 도공들이 도자기 가마을 운영하면서 명실 공히 지역 명예는 물론 일본·서구유럽에까지 한국 차 문화와 도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과거 80년대 말까지 우리나라 주 난방 연료였던 연탄의 전국 수요량 12%를 채굴해온 흔적을 문경석탄 박물관에서 당시 광업소의 광경·갱도 등 석탄산업의 변천사를 되돌아 볼 수도 있다.  80여 개의 크고 작은 사찰 중 신라시대 구산선문의 하나였고 당나라에서도 그 수준을 인정했다는 수도승의 도량인 봉암사·금동보살좌상을 보물 제991호로 지정 받아 안고 있는 대승사·신라 진평왕 10년 운달조사가 창건한 김룡사 등 고찰이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기도 하다.  지역특주 호산춘(湖山春)은 황희 정승의 후손 황의문이 손님 접대용으로 쌀 1되에 솔잎을 넣어 밀주형으로 제조 1되의 술(알콩 18도)을 얻는 방식으로 제조하였다는데 황의문의 호 湖山에다 봄날 술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해 봄春자를 붙여 `호산춘’이라 했다 한다.  또한 사극 촬영장과 활공랜드·크레이 사격장·열차팬션·철로자전거·불정 휴양림 등이 지역 관광의 묘미를 더하고 있는 곳이어서 과거 3국 시대로부터 IT강국이 된 현재까지의 족적을 충분히 느껴 볼 수 있다.  경찰 치안행정 또한 완벽히 자리매김해 이번 `전국 경찰서별 고객 치안 만족도 평가’에서 우수관서로 평가될 정도의 선진국형 경찰의 이미지도 갖추고 있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 줄 것을 손짓하고 있다.   최상득 (문경경찰서 정보·보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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