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이전 개교를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구학원이전추진위(이하경학이추위)는 최근 금오공대 대책위가 경구중고교 진입로를 재 설정하라고 요구와 관련반박성명서를 발표했다.<본보 20일자 7면 보도>
경학이추위는 “금오공대 진입도로가 대학만을 위한 도로가 아니라 지난해 10월 구미시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개설한 도로로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로”라며 “대부분 학생들은 학교통학 버스로 이용, 등하교 시간이 대학생들과 다르기 때문에 교통혼잡 등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대학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진입도로를 변경할 경우 사유지 매입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예측하기 어려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이며 진입도로 개설로 발생하는 자연환경 훼손 문제를 제기한것은 금오공대 역시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수년전 똑같은 과정을 밟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추위원회 관계자는 “금오공대 발전도 우수한 고등학생의 진학으로부터 시작된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길 원하지만 만약 대학측의 입장 고수로 공사가 지연돼 내년 이전이 어렵게 될 경우 경구학원측이 받게 될 학생모집과 재정적인 추가부담 등의 책임은 금오공대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오공대 교육환경침해 저지 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성명서를 통해 금오공대 인근으로 이전하는 경구중·고등학교가 진입도로를 금오공대 정문과 너무 근접한 곳에 개설해 `초·중·고등학생들이 함께 통학하는 도로로 사용돼 어린 초등학생의 등하교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고 대학을 출입하는 진입도로의 교통량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어 경구초·중·고 진입도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 했었다.
이에대해 구미시 공무원 관계자는 “진입도로 재설정 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금오공대와 경구학원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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