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히는 흥해읍 진입로, 정말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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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는 흥해읍 진입로, 정말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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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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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서철·명절때마다 정체… 거대 주차장 변해
 포항시, 내년 중 흥해우회도로 착공 계획

 
 “피서철 고향을 찾을 때면 꼭 이곳 흥해읍 진입로에서 엄청 시간을 잡아먹어 짜증나요.”
 영덕이 고향인 장상수(49·대구시 동구 효목동)씨는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고향을 찾았다가 이곳 흥해읍 진입로에서 30~40분 가량 정체되는 바람에 가족들이 짜증스러워 했다고 털어놨다.
 이곳 흥해읍 진입로는 피서철 뿐만 아니라 추석·설 명절 때마다 체증으로 몸살을 앓는 곳이다.
 특히 연휴기간이 짧았던 지난 설날의 경우 귀성 피크인 24, 25일에는 영덕·울진지역 귀성객이 한꺼번에 몰려 이곳 흥해읍 진입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평소 주말이나 피서철에도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흥해읍 진입로는 영덕·울진을 가기위한 유일한 도로여서 상·하행선 모두 정체를 빚는다.
 이 일대가 이처럼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것은 포항시내와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등 양쪽에서 빠져나온 차량들이 한꺼번에 2차선인 1개 도로로 몰리는데다 흥해읍 네거리와 마산네거리의 신호등 체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흥해읍 진입로의 만성적인 정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지역구 이병석 국회의원이 국토해양부를 통해 현 농산물도매시장~곡강초등학교구간을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흥해우회도로 개설 용역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친 뒤 올해안으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중에 본격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예산확보다. 시는 정부의 4대강 정비와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설 등에 예산이 우선 집행될 것으로 보여 흥해읍 우회도로의 예산확보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포항지방국도유지사무소는 상습 정체구간인 흥해공고~마산네거리의 8차선 확장공사를 올해 안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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