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만 되면 동해안 국도`쓰레기 천지’
  • 경북도민일보
피서철만 되면 동해안 국도`쓰레기 천지’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0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동해안지역 7번 국도변에 오랜 기간동안 수거되지 않고 방치된 쓰레기가 더미를 이룬채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피서지 인근 도로 쓰레기 무단방치 심각…국도유지관리사무소“예산 없다”수거 뒷전
 악취 발생·미관 해쳐 관광객들 눈살
 
 경북 동해안지역 국도변이 여름 피서철을 맞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이를 관리하고 있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포항국도유지관리사무소가 수거를 소홀히 하면서 미관을 크게 헤치고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포항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지역 대부분의 국도변 쓰레기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국도유지관리사무소도 수거에 나서 지난 2007년 120여t, 2008년 150여t을 비롯 올해도 6월말까지 100여t을 수거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든 이달들어 포항·영덕·울진 등지 해수욕장과 인접한 동해안 7번 국도변 쓰레기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죽장 등지 계곡으로 이어지는 31번 국도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도로변 여기저기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
 특히 시민들이 바다와 계곡을 많이 찾는 주말과 휴일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져 쓰레기로 인해 심한 악취마저 풍기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예산 및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쓰레기 수거에 소홀, 경북 동해안지역 주민들과 여름철 피서를 위해 이 지역을 찾는 서울 등 외지 관광객들에 불쾌감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쓰레기 불법투척에 대한 홍보 및 계도도 화물차 과적단속 시에만 실시하는 등 피서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승용차를 대상으로는 이뤄지지 않아 관리당국으로써 국도변 쓰레기를 줄이기위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국도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총 연장 800km에 이르는 경북 동해안지역 전 국도변 쓰레기를 관리하다보니 완전히 수거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쓰레기가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