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끈 안맨 오토바이 안전모`쓰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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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끈 안맨 오토바이 안전모`쓰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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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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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따뜻하면 이상하게도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사고현장에 가보면 안전모를 착용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생명이 좌지우지되는 것을 쉽게 볼수 있다.  안전모가 오토바이 운행에는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통근무를 하다보면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안전모 착용 양태가 각양각색이다. 기준에 적합한 안전모를 쓴 후 턱끈을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안전모를 쓰고 있으나 턱끈을 착용하지 않는 사람이 허다하다.  또한 공사현장 안전사고 예방용 안전모를 쓴 사람, 살짝 머리위에 얹은 사람, 청소년 중 일부는 항의의 표시인지 몰라도 앞 뒤 방향을 바꾸어 쓴 사람, 운전자는 안전모를 쓰고 있으나 뒤에 탑승한 사람이 안전모를 쓰고 있지 않아 운전자의 등부분에 머리를 꼭 밀착시켜 마치 한사람인 것처럼 보이게 자신을 은폐시키는 사람, 안전모를 장식용으로 싣고 다니는 사람도 다반사이다.  아직까지도 많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경찰관의 단속만 피하면 되지라는 생각에 대충 안전모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이유를 물어보면 금방 머리손질을 하고 나왔는데 모양변형 문제, 금방 가까운데 잠시 가는 거라고, 농사일한다고 바빠서 등등 모두들 자기 나름대로 변명을 늘어놓는다.  안전모 착용을 해야 하는 이유는 굳이 설명을 안 해도 잘 알겠지만 교통사고 발생시 머리에 치명적인 상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안전모 쓴 뒤 턱끈을 착용하는 등 조치를 하는 것과 그냥 머리위에 얹어 안전모를 착용한 것과 같이 유사한 시늉을 하는 것은 사고가 났을 경우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가 있다.  자신의 생명은 남이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키는 것이므로 오토바이 운전시 안전모를 규정에 맞게 제대로 착용하여 사고로부터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안전모는 경찰관을 위해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착용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하태경 (청도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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