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구제역 예방백신을 소에게 접종한이후 발생한 사고 가축이 총 301마리로 나타났다. 경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17일 “지난 25일부터 경북 도내에서 기르는 한우와 육우, 젖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제역 예방접종 후 죽거나 유·사산한 소는 301마리”라고 밝혔다.
구제역 예방접종 후 사고가 난 축산농가는 256농가이다. 이들 농가에서 접종받은 소는 총 2만5000여마리다.
사고내용별로 유·사산 및 조산한 송아지는 149마리, 폐사한 소는 148마리, 부상 4마리로 조사됐다.
백신을 접종받은 소 가운데 가임 암소 8000여마리 중 유·사산율은 1.6%로 전국 평균치(2.5%)보다 낮았으며, 사고농가 전체 접종두수 대비 폐사율(0.6%) 역시 전국 평균치(1.6%)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백신접종이 전체 우제류 가축으로 확대되면서 일부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예방접종 부작용을 염려하지만 사고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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