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최근 주관하는 행사에 관내 전세버스업체가 아닌 타지역 업체를 이용해 지역업체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주시 문화의 날을 행사와 관련, 상주~경주행사장까지 전세버스 19대를 이용해 시민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시는 이날 전세버스를 구하면서 지역 업체를 외면한채 구미지역 업체인 K고속관광 8대를 비롯 J관광 4대와 문경지역 S고속관광 7대를 이용하자 지역관광업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상주지역 전세버스 업체 관계자는 “ 불경기로 인해 지역의 전세버스업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상주시는 지역 업체를 생각하고는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이번 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다 “영업이익을 떠나서 지자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지역업체가 배제되는 것은 자존심의 문제”라고 분개했다. 시민 강모(53·무양동)씨는 “각 지자체 마다 지역업체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반해 상주시는 뭐냐”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민들도 같은 조건이라면 지역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데 상주시가 주관하는 행사에 타 지역 업체의 전세버스가 이용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능한 지역 업체를 최우선 적으로 선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생할 수 있도록 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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