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빵 너무 좋아해도 지방간 위험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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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빵 너무 좋아해도 지방간 위험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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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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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 6년만에 2배로”

 술고래가 아니어도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지방간 위험이 커지므로 식생활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을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음주량이 과도하지 않은데도 간의 지방량이 5% 이상 증가하는 질환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연관이 있다.
 일반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고지방 식이가 원인으로 지목되나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도 간에 지방이 쌓일 수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식약청의 연구사업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지난 2004년 11.5%에서 2010년 23.6%로 증가했다.

 이 조사에서 탄수화물 섭취량 하위 33% 집단과 상위 33% 집단을 비교한 결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집단의 비알콜성 지방간 위험이 남성에서 70%, 여성에서 무려280% 더 높게 나왔다.
 간염증 수치(ALT, AST)는 탄수화물 섭취 상위군이 하위군에 비해 남성이 30~110%, 여성은 같거나 많게는 120%까지 더 올라갔다.
 탄수화물을 포함한 당류 전체 섭취량이 하루 60g을 초과하는 집단은 25g 미만인집단에 비해 간염증 수치가 남성에서 150~160%, 여성에서 150~220% 높았다.
 또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52명)를 대상으로 2개월간 탄수화물과 당류를 제한하는 식생활 교육을 실시한 결과 환자 대부분(80.8%)에서 간염증 수치가 호전되고 체중, 체질량지수, 허리둘레가 감소했다.
 식약청은 “탄수화물로부터 에너지 섭취가 많은 한국인은 지방보다는 당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지방간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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