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하사 6만명`화약고’
  • 손경호기자
軍 장병·하사 6만명`화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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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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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도 검사`관심·위험’병사로 분류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 이병석(포항북) 국회의원은 25일 “군이 장병 및 하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군 적성적응도 검사(인성검사)에서 약 6만 명(13%)이 즉각적인 전문가 지원 및 도움이 필요한 `관심 및 위험’ 병사로 분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3년은 물론이고 올해의 경우만 해도 장병 및 하사 37만 7405명 대상으로 실시한 인성검사에서 이미 약 5만 명 이상이 `관심 및 위험’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일반 장병이 4만 932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상병·병장의 경우 군 생활 부적응자가 1만 6191명인 반면, 일병·이등병의 경우 2배인 3만 846명으로 전체인원 중 78%를 차지하고 있어 장기적인 국방전력 손실까지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군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고, 어떠한 외침으로부터도 국토를 수호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헌법으로부터 부여받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의 사례에서 보듯이 지금의 군은 군 자체의 구조적 문제를 넘어 오히려 국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군은 인성검사 평가결과를 토대로 보호 관심병사를 등급별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장병들의 인성파악이 정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부족한 전문상담관 및 군의관 수를 늘려 개인별 맞춤형 처방 및 근무 부적합 병사에 대한 조기전역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병영문화 개선의 지속적인 추진과 관련 제도의 보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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