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택비 3277억`펑펑’
  • 손경호기자
한수원 사택비 3277억`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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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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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전 임직원 1000가구 마련… 도덕적 해이 심각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6개 발전 공기업이 지방으로 본사를 옮기면서 직원 사택을 마련하는 데 5000억원을 넘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은 15일 이들 기업으로부터 `본사 지방 이전에 따른 사택 구입 현황’ 자료를 받은 결과 사택 신축·구입·임대 비용이 총 513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말 경주로 이전하는 한수원은 전용면적 85㎡의 민간 아파트 매입 300가구, 자체 신축 700가구 등 총 1000가구의 임직원 사택 마련에 3277억원을 투자한다. 가구당 평균 신축비가 3억3700만원으로 평균 아파트 매입비 2억8900만원보다 비싸다.
 자체 신축 지역의 경우 개발 계획이 미리 알려지면서 땅값이 급등한 탓에 매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오지에 숙소가 없던 시절에 사택을 지었지만 지금은 교통이 발달하고 주변에 분양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많은데 부채에 허덕이는 발전사들이 큰 비용을들여 사택 신축을 고집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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