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 여파·… 민간수입 유치 조달 목표 179억중 22억원 확보 그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2015년 경주와 대구에서 개최되는 `2015 세계물포럼’ 국제행사가 예산부족으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행사는 당초 세계물포럼 유치제안서상 총사업비는 400억원이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 여건을 반영해 313억원으로 축소 조정햇다.
하지만 지금 현재 313억원 사업비도 제대로 확보되기 힘든 상황으로 밝혀졌다.
총사업비 313억원 중 57%에 달하는 179억을 민간수입 유치를 통해 조달해야 하지만 10월 현재 유치실적은 22억원에 불과하다는 것.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국토부는 6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2015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절반인 29억원만 반영됐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예산 반영이 없을 경우 행사축소 및 행사의 질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국회의원은 6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부족으로 세계물포럼이 차질을 빚게 되면 국제적 위상저하는 물론 물산업 육성이라는 목표도 이룰 수 없다”면서 “2012세계자연보전총회의 경우 총행사비 383억원에, 국비가 282억원이나 지원되었던 것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물포럼은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물분야 최대규모의 국제행사이다.
국토연구원은 2015 세계물포럼에 각국 정부수반 및 각료, 국제기구 전문가, NGO 등 3만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효과는 경제유발 2583억원, 고용 2475명을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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