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구스만 아들 “아버지 또 탈옥할 것”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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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구스만 아들 “아버지 또 탈옥할 것”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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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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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연방교도소를 탈옥한 지 6개월 만에 검거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아들이 멕시코 당국이 아버지를 체포한 것과 관련, 정부를 거세게 비난했다.
 구스만의 아들 이반 아키발도는 트위터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에 대해 “저속한 쓰레기, 지옥에나 떨어져라”는 욕설을 퍼부었다고 중남미 뉴스네트워크인 텔레수르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반은 앞서 지난 8일 멕시코 해군이 구스만을 검거한 직후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검거한 사실을 알리자 자신의 트위터에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줄 알고 있기는 한가”라고 말했다.
 이반은 또 멕시코 정부가 ‘먹을 것을 가져다준 사람을 무는 배은망덕한 개’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였다.

 또다른 아들인 알프레도는 “아버지가 세 번째 탈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알프레도는 구스만이 탈옥한 지 2개월 후에 코스타리카에서 아버지와 함께 있는 것처럼 위장한 사진을 트위터 계정에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구스만은 1993년 과테말라에서 처음 체포돼 멕시코에서 20년형을 선고받고 투옥됐다가 2001년 1월 탈옥했으나 2014년 2월 멕시코 해병대에 검거돼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교소도에 갇혔다가 작년 7월 또 탈옥했다.
 이반은 구스만이 탈옥하기 2개월 전 트위터에 “대장은 돌아온다. 아버지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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