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보듬 6000… 온종일 완전돌봄 효과 톡톡
  • 김우섭기자
K보듬 6000… 온종일 완전돌봄 효과 톡톡
  • 김우섭기자
  • 승인 2024.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 돌봄 핵심 프로젝트
포항·안동·구미·경산·예천
김천·성주 53곳 시행 ‘호응’
내년 11개 시군 69개소 확대
돌봄 사회적 책임 강화 추진
K보듬 1호점 개소식. 경북도제공
K보듬 1호점 개소식. 경북도제공
경북도는 2024년 하반기부터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프로젝트를 시범 추진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육아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K보듬 6000은 함께 키워요라는 공동체 돌봄을 바탕으로 온종일 완전돌봄 실행을 위한 경북의 돌봄 핵심 프로젝트다.

경북 우수 돌봄 모델을 대한민국(K)으로 확산시키자는 비전 아래, 아이를 따뜻하게 품고 보듬는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연간 6000시간의 온종일 돌봄을 통해 대한민국을 육아 천국으로 만드는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핵심 돌봄 대책인 K보듬 6000은 올해 포항, 안동, 구미, 경산, 예천, 김천, 성주 등 7개 시군에 53곳이 있으며,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면서 아이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 환경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과 특수한 근무 환경을 가진 부모들을 위해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연장 운영 체계를 도입하고 야간과 주말 돌봄을 강화해 부모가 언제든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게 했다.

돌봄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전문성을 갖춘 돌봄 교사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으며 다양한 교육, 놀이 활동을 경험한다. 또한, 지역 자원봉사자의 재능 나눔 서비스,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의 안전 이동 동행, 친환경 간식 제공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로 부모들이 필요한 요소를 충족시키고 있다.

K보듬 6000은 평균적으로 주간 30명, 평일 야간 5명, 주말과 공휴일 10명 정도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2024년 7월부터 11월까지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만 1만 6680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K보듬 6000은 부모와 아이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맞벌이·자영업을 하는 부모들의 든든한 육아 지원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에는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된다. 부모와 아이의 요구에 맞춘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기존 7개 시군 53개 돌봄센터에서 16개소를 추가 확대해 11개 시군 69개소로 운영을 확장하며 연중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 시군 전부에 대해서 운영을 확대한다. 이가운데 6개소는 아파트 1층을 활용해 0세 특화반을 운영하며 출산 후 첫돌까지 부모가 가장 힘든 시기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면서 부모의 육체적·심리적 피로를 덜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주 1~4회 외국인 보듬교사를 운영하여 생활과 놀이 중심의 자연스러운 학습을 지원하고, AI를 활용한 교과 학습 지원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을 한 한글 학습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보듬 6000 프로젝트는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시설을 넘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다”며 “부모들은 아이를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생겨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만족감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