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찰이 어린 여자아이에게 마약 성분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담배를 강제로 피우게 한 여성을 추적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라 나시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 동호회는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한 동영상을 올렸다.
43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한 여성이 자신의 딸로 보이는 여자아이에게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하는 장면이 담겼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성인 여성의 상태 등으로 미뤄 볼 때 손으로 직접 감은 담배에는 마리화나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됐다.
여자아이는 처음에 영문도 모른 채 여성이 준 담배를 피웠다.
조금 있다가 여성이 재차 피우라고 강권하자 여자아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여자아이는 계속된 강권에 어쩔 수 없이 다시 한 모금을 들이 마셨다.
아르헨티나 경찰 동호회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폼페야에서 촬영한 문제의 동영상을 익명으로 제보받았다고 전했다.
경찰 동호회는 동영상 말미에 “추가적인 정보를 알고 있다면 알려 달라”고 당부하며 국가청소년부의 전화번호를 공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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