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수도권 도심의 나이트클럽 입구에 수류탄이 날아들어 8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15분께 수도쿠알라룸푸르의 위성도시인 푸총 중심가의 나이트클럽 현관에 괴한 2명이 수류탄을 던지고 달아났다.
당시 현관 주변에서는 손님 등 20여명이 간이의자 등에 모여 앉아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경기를 보고 있었다.
압둘 라힘 자파 셀랑고르주 부경찰청장은 괴한들이 현장에 있던 한 남녀 커플을 노리고 수류탄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사업상 경쟁 관계에서 비롯됐거나, 지역 갱단 간의 분쟁 혹은 복수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014년에도 쿠알라룸푸르의 한 술집 입구에서 폭탄이 터져 말레이시아 남성 한 명이 숨지고 싱가포르와 태국, 중국 관광객 등 13명이 다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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