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급성백혈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3살짜리 여자 어린이 애슐리 잉(Ng) 양에게 희망의 빛이 던져졌다.
‘애슐리 양 살리기 운동’에 나서고 있는 유스타 미디어 박상균(45) 대표는 1일(현지시간) “애슐리 양과 맞는 골수(조혈모세포)를 보유한 한국인 1명의 혈액표본이 조만간 미국으로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한국 조혈모세포은행이 최근 아시안골수기증협회(A3M)로부터 애슐리양의 골수 이식에 관한 협조요청을 받고 애슐리 양에게 맞는 골수를 지닌 한국인 1명의 혈액표본을 미국으로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혈액표본이 애슐리 양에게 적합하더라도 골수 일치자가 골수이식 수술에 응해야 하는 최종 관문이 남아있다”면서 “골수 일치자가 골수 이식을 반대하면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계 어머니와 중국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혼혈인 애슐리 양은 지난 5월 27일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고 오는 9월까지 골수 기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았다.
애슐리 양은 현재 상태가 나빠져 무균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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