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서부 태평양 연안 휴양도시의 고급식당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심야에 납치된 피해자 중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아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스코 주 검찰총장 에두아르도 알마구에르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할리스코주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납치된 6명 가운데 1명이 구스만의 아들인 헤수스 알프레도 구스만(29)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법당국은 납치된 6명 중 구스만의 또다른 아들인 이반 아르치발도 구스만이 포함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신원이 확인된 피랍자 4명가운데 이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수스는 전날 오전 1시께 푸에르토 바야르타 시내 중심 대로에 있는 고급 음식점에서 2대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나눠탄 무장괴한들에 의해 끌려갔다.
주 사법당국은 당시 음식점 안에 있던 목격자의 증언과 폐쇄회로(CC) TV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무장괴한 7명이 6명의 남성을 납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주 사법당국은 이번 납치 사건이 이 지역에 거점을 둔 신흥 마약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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