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신병비관으로 농약을 마신 60대 아들이 병원 치료 도중 숨지자 80대 노모(老母)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오후 5시10분경 안동시 남선면의 농가 뒤뜰에서 A(81·여)씨가 철재 사다리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평소 신병을 비관해온 B씨는 전날 오후 6시 35분쯤 자기 집 창고에서 농약을 마신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A씨가 병원 치료 중이던 아들이 숨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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