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행사 장소 전송로 확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둔 이동통신업계가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년 1월1일까지 전국의 통화품질 상태를 관리하는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스키장과 서울 종로 보신각 등 신년 맞이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 전송로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4일과 31일, 내년 1월1일 통화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통화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인 저녁 6시~7시에는 매년 평소 대비 트래픽이 각각 30% 이상 증가한다”고 말했다.
KTF도 타사와 연동한 서버를 10배 가량 용량이 큰 고사양 서버로 교체하는 한편 백업용 서버를 설치하고 MMS와 관련된 임시 서버를 확보했다.
KTF 관계자는 “음성, 영상 통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수도권 116개 기지국에 채널을 증설했다”고 말했다.
이통업계는 올해 영상통화 서비스를 시작한 뒤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라 어느 때보다도 긴장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갑작스럽게 통화량이 늘어나는 상황을 처음 맞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연말연시에 일부 문자메시지 수신이 몇 시간 지연되는 상황이 있었다”며 “올해도 음성, 문자메시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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