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설관리공단 임직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경영혁신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먼저, 주차관리사업소에서는 무료 주차 시간 확대, 스마트 무인정산 시스템 도입으로 주차의 편의성을 확대하면서도 운영비용 약 2억원을 절감했다.
스마트 경영은 청소년수련관과 학가산온천에서 무인키오스크시스템 도입으로도 이어졌다. 이 같은 스마트 경영 노력과 함께 자체 조직진단, 조직개편을 통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공단 전체에서 정원을 20명 감축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새로운 업무 발굴에도 힘썼다.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도청 신도시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시설을 수탁받았다. 기초지자체 산하 시설관리공단 중 광역 지자체 업무를 수탁받은 것은 전국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 시설은 현재 시범 운영 중으로, 새해부터 수영장, 찜질방 등 편의시설이 정식 운영되면 도청 신도시 주민들의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호휴양시설 관리사무소에서는 2023년 한국관광공사 우수 야영장 공모에 선정됐다. 낙동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단호샌드파크 캠핑장은 노후 카라반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 현대화를 도모하고, ICT 기반의 서비스 시설 교체로 효율적인 운영을 도입한 것이 돋보였다.
안동, 풍산, 풍천에서 운영되는 환경사업소는 환경부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10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전문 인력의 완벽한 시설 관리와 신기술 개발, 적용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다. 환경사업소는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폐기물 부분 온실가스 배출량도 목표 대비 10%가량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설관리공단의 전체 수입은 코로나 이전의 85% 수준까지 회복,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고, 20명 인력 감축으로 운영비용 또한 상당 수준 절감해 경영수지 부분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안동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나타난 행정절차 미준수, 해이해진 근무 기강으로 인한 관행적 초과근무, 출장 등은 향후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일차적 과제로 손꼽았다. 현재 공단에서는 불요불급한 업무 외 초과근무, 출장을 전면 통제해 예산을 상당히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생활과 밀접히 연결된 환경기초시설, 체육청소년 시설, 관광휴양 시설을 운영하며 근무하는 공단 직원들의 기초적 복무 자세와 공익 우선의 정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시설관리공단은 12월 29일 전 직원들의 ‘환골탈태’의 강력한 의지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무한봉사의 마음가짐을 담은 경영쇄신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영진 공백 상태에서 임시 이사장직을 수행 중인 김도선 이사장은 “지적된 경영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기본을 중시하는 조속한 경영정상화로 하루빨리 극복하겠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공익 우선의 정신, 시민에 대한 무한봉사의 정신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설관리공단으로 재탄생시켜, 시민들의 복리 증진과 편의 제공에 더욱 노력하는 시설관리공단을 만들겠다”라고 경영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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