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올해 상반기 우리 사회에 유입된 외국 용어 23개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며 22일 이렇게 밝혔다.
상반기에 다듬은 말 가운데 국민이 가장 잘 바꿨다고 선택한 말은 ‘가치 향상’으로, 응답자의 89.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스마트 톨링은 자동 요금 징수’로, ‘풀필먼트는 물류 종합 대행’으로, ‘뷰티 테크는 첨단 미용 기술’ 등으로 다듬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공공성이 높거나 국민 생활과 밀접한 낯선 외국 용어를 빠르게 우리말로 다듬어 제공하고자 언론계, 학계,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새말모임’에서 이를 논의한다.
국립국어원이 2019년부터 운영하는 ‘새말모임’은 2020년부터는 기존 ‘말다듬기 위원회’와 통합·운영하고 있다. 2019년 이후 지금까지 ‘추가 접종(부스터 숏), 주방 특선(오마카세), 무상표(무라벨)’ 등 새말 360개를 선정해 보급했다.
◇ 2024년 상반기에 다듬은 말 목록
△버추얼 휴먼 → 가상 인간 △디프 테크/딥 테크 → 심층 기술 △뷰티 테크 → 첨단 미용 기술 △슈링크플레이션 →양 줄임/용량 꼼수 △스킴플레이션 → 질 낮춤/품질 꼼수 △번들플레이션 → 묶음 눈속임 △밀크플레이션 → 우유발 물가 상승/유제품 줄인상 △퀵 커머스 → 빠른 배달 거래 △퀵서비스 → 빠른 배당 △마더 팩토리 → 핵심 공장 △온 디바이스 에이아이 → 단말형 인공지능 △그린 프리미엄 → 친환경 추가비 △플러팅 → 호감 표시 △패스트 패션 → 빠른 소비 패션 △풀필먼트 → 물류 종합 대행 △핀플루언서 → 금융 여론 형성자 △밸류업 → 가치 향상 △스마트 팩토리 → 첨단 자동 공장 △스마트 오피스 → 첨단 정보형 사무실 △스마트 톨링 → 자동 요금 징수 △멀티모달 → 다중 양식 △서브컬처 → 비주류 문화 △레터 피싱 → 우편물 빙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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