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이 대구에 문을 연다.

달성군은 유가읍 일원에 건립한 ‘달성화석박물관’이 23일 임시 개관, 처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달성화석박물관은 국·시비 75억원 등 총사업비 265억원을 투입해 유가읍 테크노대로6길 66번지에 대지면적 8980㎡, 건축 연면적 604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은 상설전시실, 화석도서관, 교육체험실, 카페 및 박물관 내 기념품점, 다목적실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곳은 국내·외 화석 및 암석 2만여 점, 보석 원석 1000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0여 점의 동·식물 화석, 공룡 발자국 화석, 해양생물 화석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주요 표본으로는 스트로마톨라이트, 삼엽충, 거미, 거북알, 고래뼈가 있다.

박물관 측은 임시 개관 기간 동안 1층 카페 및 화석도서관은 전체 개방하고, 전시실(2~3층)은 사전관람 신청자에게만 개방할 예정이다. 사전관람은 20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관람 희망일 1일 전까지 전화를 통해 접수받는다.

또 임시 개관 중 설문조사를 통해 관람자들의 의견을 접수받아 시설 내 미비점 등을 보완한 뒤 10월 16일 정식 개관한다.

박물관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화석박물관이 국내 최초 화석 공립박물관으로서 화석 콘텐츠의 요체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관람객들에게 양질의 교육·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전과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