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의 꽃인 여자 프로배구가 스포츠 중심 도시 김천에서 개막한다.

영남권 유일의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이 22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 V리그의 홈 개막전을 갖고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여자프로배구 리그에는 총 7개 팀이 참가하며 내년 3월20일까지 126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리그의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각 팀의 우승을 향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하이패스 배구단은 이번 시즌 우승을 목표로 공격과 수비에서 전방위적인 강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주목받던 강소휘(전 GS칼텍스)를 영입해 왼쪽 공격을 보강했으며, 그는 역대 최고 연봉을 기록하며 팀에 합류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로는 불가리아 국가대표 메렐린 니콜라바와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유니에스카 바티스타가 합류해, 다재다능한 포지션 소화로 팀 전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하이패스 배구단은 2022-2023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V리그 역대 최초로 리버스 스윕(5전 3선승제 경기에서 0-2로 뒤진 상황을 극복해 최종 3-2로 승리)으로 V2를 달성했으며, 홈 경기장인 김천실내체육관은 최근 3년간 총 9만9773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전체 구단 중 세 번째로 높은 관중 동원력을 자랑한다.